[공연별점리뷰] 싱글을 꿈꾸게 만드는 뮤지컬 ‘컴퍼니’
뮤지컬 ‘컴퍼니’는 골드미스터 ‘바비’의 화려한 싱글 생활을 통해 한번쯤 결혼을 고민해봤을 관객들에게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던지는 작품이다. 이렇게 모든 남녀들의 관심사인 결혼에 관한 주제를 다룬 뮤지컬 ‘컴퍼니’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싱글족’이 증가하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결혼에 관한 달콤씁쓸한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결혼, 그것을 하면 무엇을 얻게 되는데?’라고 말이다.
초연 이후 꾸준히 브로드웨이와 웨스트 엔드 등에서 리바이벌 공연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컴퍼니’는 2006년 ‘존 도일’의 새로운 연출로 재탄생되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이어 ‘컴퍼니’는 2007년 ‘토니상 리바이벌 작품상’과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리바이벌 작품상’을 비롯한 3개 부분을 수상하면서 다시 한 번 그 위력을 과시한 바 있다. 또한 한국에서는 고영빈, 민영기, 이정화, 양꽃님 등 내로라 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줄줄이 캐스팅되면서 ‘초호화 캐스팅’이라는 꼬리를 달고 있으며, 2007년 ‘영향력 있는 연출가 1’위에 선정되었던 연출가 이지나 연출이 만드는 작품이기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섹스 앤 더 시티’의 ‘골드미스’ 열풍에 ‘골드미스터’로 맞대응 하는 뮤지컬 ‘컴퍼니’, 그 트렌디하고 세련된 작품이 2030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진짜 이유는? 공연 속의 소소하고 디테일한 요소들을 파헤쳐 기자의 ‘주관적인’ 시선으로 평가해보는 [공연별점리뷰]를 통해 뮤지컬 ‘컴퍼니’를 만나보자. (별 5개 만점)
후끈 달아오르는구먼, 흔히 볼 수 없었던 ‘성(性)의 리얼리티’ ★★★☆☆
뮤지컬 ‘컴퍼니’를 보던 중 웃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일명 ‘19금 장면’이 출동한 것이다. 여자친구 ‘에이프릴’의 귓불에 닿을락말락한 자세로 온갖 달콤한 말들을 늘어놓던 ‘바비’는 이내 ‘에이프릴’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대체 뭐 할라고...? 그렇다. 역시 ‘컴퍼니’는 ‘모던’한 작품다웠다. 두 남녀 배우의 므흣한 신음소리와 다소 민망한 퍼포먼스들이 아무 거리낌없이 행해지고 있으니 말이다. 그 뒤의 상황은 당신의 상상에 맡기겠다. 요즘 ‘클로져’, ‘그 자식 사랑했네’ 등 19세 이상 관람 등급의 작품들이 많이 탄생되고 있는 추세다. 위의 작품들은 고전적 주제를 다룬 드라마, 클래시컬한 음악, 안무 등을 바탕으로 탄생되었던 기존의 가족뮤지컬 형식을 거부한다. 뮤지컬 ‘컴퍼니’ 역시 14세 이상의 관람등급을 표방하면서 ‘성(性)’이라는 화두를 도마 위에 ‘살포시’ 올려놓은 작품이다. 그리고 이러한 ‘성(性)의 리얼리티’ 추구는 뮤지컬 ‘컴퍼니’의 모던하고도 쉬크한 이미지를 더욱 조장하는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뮤지컬 ‘컴퍼니’에서 보여준 리얼리티라는 것이 다 큰 성인의 입장에서 봤을 때, 아직 부족한 감이 있었기에 별 두 개를 삭제하고 더 과감히 실체를 드러내길 주장하는 바이다.
‘컴퍼니’의 넘버들로 지배당한 뇌 ★★★★★
흔히들 넘버 좋은 뮤지컬 작품 하나 만나면 한 일주일 정도는 그 노래를 머리에, 가슴에, 또 입에 주렁주렁 달고 다닌다. 그만 부르고 싶어도 뜻대로 되지 않고 불현듯 튀어나오는 넘버들 때문에 자신의 지배당한 뇌와 입을 원망하던 기억, 다들 하나쯤은 갖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여기, 뮤지컬 ‘컴퍼니’ 역시 중독성 짙은 멜로디로 작품을 본 관객들을 “컴퍼니~”하고 노래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컴퍼니’의 넘버들은 미국 뮤지컬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작사, 작곡가로 평가 받고 있으며, 토니상 7회를 비롯한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진 최고의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Stephen Sondheim)이 작업한 것이다. 그리고 뮤지컬 ‘컴퍼니’는 다시 한 번 그의 위력과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공연장 문을 나서는 관객들은 “바비! 바비!”하거나 “컴퍼니~”하고 부르는 멜로디들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질투유발자 고영빈 ★★★★☆
‘바비’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고영빈은 세련된 외모와 감성 짙은 목소리가 눈에 띄는 배우다. 그러하기에 능력 있고, 유머러스하고, 섹시하기까지 한 뮤지컬 ‘컴퍼니’의 주인공 ‘바비’는 그에게 정말 딱 맞는 역할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캐릭터 소화를 잘 해도 문제가 되는 것일까? 고영빈이 연기하는 ‘바비’의 싱글 삶은 남자와 여자를 막론한 모든 관객들에게 극심한 질투심을 불러일으키니 말이다. 바득바득 제 짝 만나 빨리 안정을 찾고 싶은 노처녀 노총각들, 혹은 결혼의 쓴맛 단맛 다 본 뒤 내 반려자에게 회의에 빠진 사람들, 심지어 아직 결혼을 생각해 본적도 없는 20대 초반 관객들까지 주인공 ‘바비’가 살아가는 모습을 한 번 보시라. ‘골드미스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그의 자유롭고 화려한 도시 생활을 보니 배가 다 아파오지 않는가? 돈 있겠다, 능력 있겠다, 가만히 있어도 여자들 굴러들어오겠다, 사실 ‘바비’는 결혼을 해야 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 남자다. 뮤지컬 ‘컴퍼니’의 공연 내내 ‘바비’를 보는 관객들의 시선에서 ‘나도 이 참에 독신으로 전향해볼까?’ 하는 생각들이 번득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모두 고영빈 배우의 탓이었다.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고 딱 자기 옷을 입은 듯, 그리 능청스럽게 골드미스터 ‘바비’를 연기하니 말이다. 이렇게 고영빈은 관객들이 싱글족에 대한 로망을 품게 할 만큼 완벽한 캐릭터 소화능력을 보여주었지만 앞으로 남아있는 공연이 아직 많기에 더욱 잘하라는 의미에서 별 한 개를 과감히 삭제하고자 한다.
무조건 따듯하고 가슴 벅차기만 했던 사랑이야기에 살짝 싫증을 느끼는 당신이라면 뮤지컬 ‘컴퍼니’를 추천하고 싶다. 잘나가는 독신남 ‘바비’와 그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결혼’에 관한 세련된 위트를 맛보고 싶지 않은가? 뮤지컬 ‘컴퍼니’는 오는 8월 1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심보람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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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演星点レビュー] シングルを夢見るようにするミュージカル ‘コンパニー’
ミュージカル ‘カンパニー’はゴールドミスター ‘ボビー’の派手なシングル生活を通じて一度結婚を悩んで見た観客たちに ‘共感’というキーワードを投げる作品だ。こんなにすべての男女たちの関心事である結婚に関する主題を扱ったミュージカル
‘カンパニー’は毎年持続的に‘シングル族’が増加している韓国社会で結婚に関する甘ったるくやや苦い質問を申し立てている。‘結婚、それをすれば何を得るようになるの?’という言葉だ。
初演以後倦まず弛まずブロードウェーとウェストエンドなどでリバイバル公演されてたゆまぬ愛を受けて来たミュージカル ‘カンパニー’は 2006年 ‘ジョン・ドイル’の新しい演出に再誕生されて結果は大成功だった。引き継いで ‘カンパニー’は 2007年 ‘トニー賞リバイバル作品賞’と ‘ドラマデスクアワードリバイバル作品賞’を含めた 3部門を受賞しながらもう一度その威力を誇示した事がある。また韓国ではコヨンビン、ミンニョンギ,イジョンファ、ヤンコニムなどとても有名なミュージカル俳優たちが幾列にもキャスティングされながら ‘超豪華キャスティング’というしっぽをつけていいて、2007年 ‘影響力ある演出家 1’上に選定された演出家イジナ演出が作る作品だから多くの注目を引いている。
映画 ‘セックス恋人 ザ シティ’の ‘ゴールドミス’ 熱風に ‘ゴールドミスター’に正面対抗するミュージカル ‘カンパニー’,そのトレンディと粹な作品が
2030観客たちの心を捕らえた本当の理由は?公演の中のこまごましくてディテールした要素たちを暴いて記者の‘主観的な’ 視線で評価して見る [公演星点レビュー]を通じてミュージカル
‘コンパニー’を会ってみよう。(星 5個満点)
ほかほか盛り上がるね、あまり見られなかった ‘性(性)のリアリティー’ ★★★☆☆
ミュージカル ‘コンパニー’を見ている中で笑わなければならないか笑ってはいけないのか悩みまされる状況が発生した。一人‘19禁止場面’が出動したのだ。ガールフレンド
‘エイプリル’の耳たぶに触れるたり言葉した姿にあらゆる甘ったるい言葉を並べた‘ボビー’はまもなく‘エイプリル’の服を脱がせ始めた。一体何をする...?
そうだ。やっぱり ‘カンパニー’は ‘モダン’な作品らしかった。二人の男女俳優のムフッとしたうなりとちょっときまり悪いパフォーマンスたちがどんな遠慮なく行われているからね。その後の状況はあなたの想像に任せる。このごろ
‘클로져’,‘그 자식 사랑했네その野郎愛したな’ など 19歳以上観覧等級の作品がたくさん誕生されている成り行きだ。上の作品は古典的主題を扱ったドラマ、クラシカルした音楽、振付などを土台に誕生された既存の家族ミュージカル形式を拒否する。ミュージカル
‘カンパニー’ やはり 14歳以上の観覧等級を標榜しながら ‘性(性)’という話題をまな板上に ‘静かに’ 乗せた作品だ。そしてこのような ‘性(性)のリアリティー’
踊ってはミュージカル ‘カンパニー’のモダンでシークしたイメージをもっと助長する役目をした。しかしミュージカル ‘カンパニー’で見せてくれたリアリティーというのが大きくなった大人の立場で見た時、まだ不足な気がしたから別に二つを削除してもっと敢然と実体を現わすのを主張するところだ。
‘カンパニー’のナンバーたちに支配された脳 ★★★★★
よくナンバーの良いミュージカル作品一つに会ったら一週間位はその歌を頭に、胸に、また口に連なって煮詰まってくる。つい歌いたくても思いのままにならなくて突然飛び出すナンバーたちのため自分の支配された脳と口を恨んだ記憶、みんな一つくらいは持っていないか。そしてここ、ミュージカル
‘カンパニー’ やはり中毒性濃いメロディーで作品を見た観客たちを “カンパニー~”と歌うようにする作品だ。‘カンパニーー’のナンバーたちはアメリカミュージカル歴史上一番革新的な作詞,作曲家に評価を受けているし、トニー賞
7回を含めた派手な受賞経歴を持った最高の巨匠スティーブン・ソンドハイム(Stephen Sondheim)が作業したのだ。そしてミュージカル
‘カンパニー’はもう一度彼の威力と名声を確認することができる作品だった。公演場の門を出る観客たちは “ボビー!ボビー!”するとか “カンパニー~”と歌うメロディーたちをふるい出すことができなかったから言葉だ。
妬み誘発者コヨンビン ★★★★☆
‘ボビー’ 役を引き受けたミュージカル俳優コヨンビンは粹な外貌と感性濃い声が目立つ俳優。そうだから能力があって、ユーモラスで、セクシーできわまりないミュージカル
‘カンパニー’の主人公 ‘ボビー’は彼に本当にぴったりと合う役目に違いなかった。しかしキャラクター消化をよくしても問題になることだろう?コヨンビンが演技する
‘ボビー’のシングル人生は男と女にかかわらずすべての観客たちに激しい嫉妬心を引き起こしたということだ。ぎしぎしした私の相棒に会って早く安定を捜したいオールドミスオールド・チョンガーたち、あるいは結婚の苦み甘口すべて見た後伴侶に懐疑に陥った人々、甚だしくはまだ結婚を考えて見たこともない
20代初盤観客たちまで主人公 ‘ボービー’が生きて行く姿をした一度見なさい。‘ゴールドミスター’という名前にふさわしく彼の自由で派手な都市生活を見たらお腹がもっと苦しくないか?お金がある、能力のある、じっとしていても女達が転がって入って来る。実は
‘ボービー’は結婚をしなければならない理由も必要もない男だ。ミュージカル ‘カンパニー’の公演終始 ‘ボービー’を見る観客たちの目で ‘私もこの満ちるに独身で転向して見るか?’
などと考えたちが閃かすことを感じることができた。そしてこれは皆コヨンビン俳優のせいだった。大きくならなくて、小さくもなくてぴったり自分の服を着たように、あまりいけずうずうしくゴールドミスター
‘ボービー’を演技したからね。こんなにコヨンビンは観客たちがシングル族に対するロマンを抱くようにする位完璧なキャラクター消化能力を見せてくれたがこれから残っている公演がまだ多いからもっと良くという意味で星一つを敢然と削除しようとする。
無条件暖かくて心手ごわいだけだった恋物語にこっそり嫌気を感じるあなたならミュージカル ‘カンパニー’をお勧めしたい。うまく行く独身男 ‘ボービー’とその友達の姿を通じて
‘結婚’に関する粹なウィットを味わいたくないか?ミュージカル ‘カンパニー’は来る 8月 17日まで斗山アートセンターヨンガンホールで公演され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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